표제어 · 생명보험수학

오일러–매클로린 전개와 울하우스 공식

Euler–Maclaurin Expansion and Woolhouse's Formula  ·  원저자: Angus S. Macdonald  ·  출처: Encyclopedia of Actuarial Science (Wiley, 2004)

읽는 법. 본문은 원문 표제어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회색 해설 · 예제 상자는 학부 입문 학습을 돕기 위해 새로 추가한 부분이며 원문에는 없습니다. 모르는 용어는 글 끝 부록을 참고하세요.

1. 문제 설정: 연 1회 값에서 더 자주·연속 값을 얻기 The Problem

생명연금의 기대현재가치(EPV) 같은 보험계리 함수는, 그 현금흐름이 연 1회 지급된다고 가정하여 정수 연령과 정수 기간에 대해 표로 작성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보험계리표는 흔히 정수 연령 x에 대해 다음과 같은 연 1회 선급 유기연금의 값을 제시한다.

수식

이것은 지금 x세인 사람에게 연 1원을, n년 동안 또는 그 전에 사망할 때까지 매년 초에 선급으로 지급하는 연금의 EPV이다. 그러나 표는 보통 다음과 같은 m회 선급 연금의 값까지 제시하지는 않는다.

수식

이는 같은 연금을 연 m회로 나누어 매기 초에 선급하는 경우의 EPV이다. 또한 연속 지급 연금의 EPV도 보통 표로 주어지지 않는다.

수식

연금과 생명보험료는 흔히 연 1회보다 더 자주(매월이 흔함) 지급되므로 ä(m)x:n̄| 같은 값이 실무에서 자주 등장한다. 연속 지급 연금은 매우 자주(예: 매일·매주) 지급되는 연금의 근사로 가장 많이 쓰인다.

해설 왜 근사가 필요한가

오늘날에는 비정수 기간 t/m에서의 생존확률 t/mpx를 근사해 스프레드시트로 직접 계산할 수도 있다. 그러나 표에 이미 들어 있는 연 1회 지급 연금값에서 출발하는 간단한 근사가 여전히 널리 쓰이며, 그 근거가 바로 오일러–매클로린 전개울하우스 공식이다.

2. 사다리꼴 규칙과 그 오차 The Trapezium Rule

오일러–매클로린 공식은 적분을 사다리꼴 규칙(trapezium rule)으로, 즉 피적분함수를 구간마다 직선으로 잇는 조각별 선형근사의 적분으로 근사할 때 생기는 오차를 보정하는 급수 전개이다. 문제는 다음 적분을 구하는 것이라 하자.

수식

적분 구간을 길이 h = (ba)/NN개의 같은 폭으로 나누면, 사다리꼴 근사는 다음과 같다.

수식

여기서 합은 양 끝점을 절반 가중치로 더하는 것과 같다(양 끝 항에 −½씩이 붙는 이유).

3. 오일러–매클로린 공식 The Euler–Maclaurin Formula

f(x)가 양의 정수 k에 대해 2k번 미분가능하다고 하자. 오일러–매클로린 공식은 (2k−1)차 도함수까지의 보정항을 다음과 같이 제공한다.

수식

여기서 Bii번째 베르누이 수(Bernoulli number)이고, 마지막 (오차) 항에서 ξ는 (a, b) 안의 어떤 값이다. 이 전개의 처음 몇 항을 명시적으로 쓰면 다음과 같다(B2=1/6, B4=−1/30).

수식
해설 베르누이 수가 만드는 보정항

사다리꼴 근사의 오차는 함수의 기울기 변화(고차 도함수)에서 나온다. 오일러–매클로린 공식은 그 오차를 짝수차 베르누이 수 B2j와 양 끝점에서의 홀수차 도함수 차 f(2j−1)로 정확히 메운다. 첫 보정항 +h2/12·(f′(a)−f′(b))만 더한 것이 이른바 보정 사다리꼴 규칙이다.

4. 보험계리 함수에 적용 Application to Annuities

이제 f(t) = vt·tpx 로 두고 h = 1을 택하면, 위 전개의 좌변은 바로 연속연금 āx:n̄|가 된다. 우변에서 1차 이상 도함수 항을 무시하면 자주 쓰이는 다음 근사를 얻는다.

수식

이는 "연속연금 ≈ 연 1회 선급연금에서 약 ½년치를 뺀 값"이라는 직관과 일치한다. 1차 도함수 항까지 포함하면 보정 사다리꼴 규칙이 되며, 이때 필요한 도함수는 다음과 같다.

수식

vt·tpxt로 미분하면, 이자력 δ와 사력 μx+t의 합이 음의 부호로 곱해져 나온다.

해설 식 (8)을 외우는 법

괄호 안의 1 − vn·npx 는 "처음 1원(시점 0)의 확정 지급에서 만기까지 생존 시 마지막 지급의 현가를 뺀 것"이다. 연속지급으로 바꾸면서 각 지급을 평균적으로 ½기간씩 당겨 받는 셈이므로 그만큼(½배)을 선급연금에서 빼 준다. 같은 논리가 다음 절의 울하우스 공식으로 일반화된다.

5. 울하우스 공식 Woolhouse's Formula

울하우스 공식은 오일러–매클로린 전개에서 h = 1인 경우와 h = 1/m인 경우를 각각 적용한 뒤, 두 표현의 우변을 같다고 놓아(두 적분이 같으므로) 얻는다. 이로부터 다음 합산 항등식이 나온다.

수식

이제 f(t) = vt·tpx 로 두면, 좌변은 ä(m)x:n̄| + (1/m)vn·npx 가 되고, 우변의 합은 äx:n̄| + vn·npx 가 된다. 1차 이상 고차 도함수 항을 버리고 정리하면, 그리고 식 (9)의 도함수를 대입하면 다음 울하우스 공식을 얻는다.

수식
해설 울하우스 공식의 구조

세 항으로 이루어진다. (1) 연 1회 선급연금 äx:n̄|, (2) 빈도 보정 −(m−1)/(2m)·(1−vn·npx) — m→∞이면 계수가 ½로 가서 식 (8)과 일치, (3) 1차 도함수 보정 −(m2−1)/(12m2)·(δ+μ 항). 실무에서는 흔히 (3)항을 생략한 2항 근사나, 종신연금에서 만기항을 0으로 둔 형태가 쓰인다.

예제 월납(연 12회) 종신연금 근사

종신연금(만기 없음)에 대해 연 12회 선급연금 ä(12)x를 울하우스 공식으로 근사하라.

종신이므로 n→∞에서 vn·npx→0이 되어 만기항이 사라진다. m=12를 대입하면 (m−1)/(2m) = 11/24, (m2−1)/(12m2) = 143/1728 이다(아래 식의 마지막 계수는 종신·표준 표기에서 흔히 쓰는 형태로 정리한 것).

수식

즉 연 1회 선급 종신연금값에서 11/24를 빼고, 이자력과 사력에 비례하는 작은 보정을 더 빼면 월납 연금의 EPV가 얻어진다. 마지막 도함수 보정을 무시하면 익숙한 ä(12)xäx − 11/24 가 된다.

6. 일반화와 상호 관계 Generalizations

이로부터 다른 연금들 — 후급 연금, 종신연금 등 — 의 EPV에 대한 근사도 같은 방식으로 유도할 수 있다. 또한 거의 자명하게, 울하우스 공식에서 m→∞로 보내면 오일러–매클로린 전개(의 해당 경우)를 다시 얻을 수 있다. 두 결과는 본질적으로 같은 적분 근사 이론의 두 얼굴인 셈이다.

해설 두 공식의 관계 한눈에 보기

오일러–매클로린: 합 ↔ 적분(연속)을 잇는다(h=1로 두면 "연속연금 ≈ 연 1회 − ½"). 울하우스: 연 1회 합 ↔ 연 m회 합을 잇는다("연 m회 ≈ 연 1회 − (m−1)/(2m)…"). 울하우스에서 m→∞가 바로 연속(오일러–매클로린)이다.

참고 및 관련 표제어

관련 표제어. Annuities(연금) · Present Values and Accumulations(현가와 적립) · International Actuarial Notation(국제보험계리기호) · Commutation Functions(계산기수)
참고문헌. [1] Abramowitz, M. & Stegun, I.A. (1965), Handbook of Mathematical Functions, Dover. · [2] Bowers, Gerber, Hickman, Jones & Nesbitt (1986), Actuarial Mathematics, SOA. · [3] Conte, S.D. & de Boor, C. (1972), Elementary Numerical Analysis, 2nd ed., McGraw-Hill. · [4] Neill, A. (1977), Life Contingencies, Heinemann.

부록. 이 글에 나온 용어 (배경지식 보충)

한국보험시장 현황 Korea Market Practice

오일러–매클로린 전개와 울하우스 공식은 연속적분과 이산합 사이를 보정하는 기법으로, 국내 연금수리에서 연 단위 생명표로 월납·월지급 연금(m분의 1 연금)을 근사할 때 쓰인다. 본문의 ä^(m)_x ≈ ä_x − (m−1)/2m 같은 울하우스 보정이 대표적이다.

국내 연금·보험은 대부분 월납·월지급이므로, 연 단위 계산기수·생명표를 월 단위 가치로 환산하는 보정이 실무에서 필요하다. 현금흐름을 월 단위로 직접 모형화하는 IFRS17 환경에서도, 근사식은 검증·간이계산의 도구로 유용하다.

실무 연→월 환산

연 단위 생명표를 월납·월지급 연금으로 환산할 때 울하우스 보정이 쓰인다. 월 단위 현금흐름 모형의 검증에도 유용하다.

[한국보험시장 현황]은 한국 보험시장 실무 관점(2026.6 기준)에서 추가 작성한 것임. · 원문: Encyclopedia of Actuarial Science (Wiley, 2004), "Euler–Maclaurin Expansion and Woolhouse's Formula", Angus S. Macdonald. · 본 해설서의 [해설]·[예제]·[부록]은 학부 입문 학습용으로 추가·구성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