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제어 · 재보험

비비례 재보험 (Nonproportional Reinsurance)

원저자: Andrea Splitt  ·  출처: Encyclopedia of Actuarial Science (Wiley, 2004)

읽는 법. 본문은 원문 표제어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회색 해설 상자는 학부 입문 학습을 돕기 위해 새로 추가한 부분이며 원문에는 없습니다. 모르는 용어는 글 끝 부록을 참고하세요.

1. 개요 — 층(layer) 구조 Introduction

비비례 재보험(nonproportional reinsurance)은 손해를 비율로 나누지 않고, 보유한도(공제액·우선액)와 한도(layer)로 나눈다. 원수사는 일정 금액까지 보유하고, 그 위의 손해를 재보험자가 층(layer)별로 인수한다(예: 1차층 5백만 초과, 2차층 10백만 초과 등). 손해가 한 층의 한도를 넘으면 그 위 층이 작동한다.

2. 종류 Types

해설 비례와 무엇이 다른가

비례(quota share)는 “모든 손해를 같은 비율로 나누기”라 큰 손해도 일부만 덜어준다. 비비례(XL/stop-loss)는 “일정 금액까지는 내가, 그 위는 재보험자가”라 거대 손해를 집중적으로 방어한다. 그래서 비비례는 대재해·이상손해 대비에 쓰인다.

3. 보험료 Premium

비비례 특약의 보험료는 원수 손해보험료와 마찬가지로 위험이론(risk theory)에 기초해 계산한다(기대 손해부담 + 변동부가 + 사업비 부가). 자세한 산정은 표제어 재보험 요율산정(Reinsurance Pricing) 참조.

참고 및 관련 표제어

관련 표제어. Excess-of-loss Reinsurance(초과손해액 재보험) · Stop-loss Reinsurance(초과손해율 재보험) · Catastrophe Excess of Loss(재해 초과손해) · Largest Claims and ECOMOR Reinsurance(최대클레임·ECOMOR) · Reinsurance Pricing(재보험 요율산정)

부록. 이 글에 나온 용어 (배경지식 보충)

한국보험시장 현황 Korea Market Practice

비비례재보험은 한국 일반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의 핵심 보호 장치다. 재물보험에서는 위험당(per risk) XL로 대형 단일 사고를, 누적 위험에 대해서는 대재해(catastrophe) XL로 태풍·집중호우·지진 같은 자연재해 집적 손실을 보호한다. 자동차보험은 대인배상 무한책임 구조 때문에 고액 사고(중증 후유장해)의 꼬리 위험이 크고, 이를 사고당 XL로 관리하는 것이 표준이다. 배상책임·근로자재해 같은 롱테일 종목 역시 XL 보호 없이는 보유하기 어렵다.

레이어 운영도 본문 구조 그대로다. 보유(자기부담점) 위에 1층·2층·상위층을 쌓고, 층별로 참여 재보험자와 요율(Rate on Line)이 달라지며, 층 소진 시 복원(reinstatement) 조항으로 보호를 되살린다. 국내 Cat XL의 상위층은 해외 재보험 시장(런던·유럽·버뮤다)에 분산 출재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글로벌 재보험 가격 사이클(허리케인·지진 손실에 따른 경화/연화)이 한국 갱신 요율에 직접 전달된다 — 한국 손보사의 1월 갱신이 전년도 지구 반대편 재해에 좌우되는 이유다.

실무 K-ICS 대재해리스크와 XL 설계

K-ICS는 자연재해(태풍·홍수 등)와 인적 대형사고 시나리오로 대재해리스크 요구자본을 측정하며, XL 재보험은 이 요구자본을 줄이는 일차 수단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XL 프로그램 설계(자기부담점·층 한도)는 단순한 보호 구매가 아니라 "K-ICS 시나리오 손실을 어느 층까지 재보험으로 덮을 것인가"라는 자본 설계 문제가 되었다. 보험개발원과 글로벌 모델사의 국내 태풍·지진 Cat 모형이 PML(추정최대손실) 산출에 활용되고, 그 결과가 XL 한도 결정과 K-ICS 내부 분석에 함께 쓰인다. IFRS17에서는 XL 출재보험료가 발생사고 보전과 명확히 대응되므로, 비례 출재보다 회계 처리가 직관적이라는 실무적 장점도 있다.

[한국보험시장 현황]은 한국 보험시장 실무 관점(2026.6 기준)에서 추가 작성한 것임. · 원문: Encyclopedia of Actuarial Science (Wiley, 2004), “Nonproportional Reinsurance”, Andrea Splitt. · 본 해설서의 [해설]·[부록]은 학부 입문 학습용으로 추가·구성한 것임.